무형문화재

짚풀공예가

고초장(김종철)

김종철은 짚과 풀을 엮어서 생활용품을 만들어내는 유일한 장인이다. 금천면 광암리에서 태어난 그는 짚풀과 삼껍질, 모시껍질, 질경이 등을 이용하여 예전에 우리 조들의 생활에 필수품이었던 짚신이며, 닭 둥지, 망태 등을 어려서부터 보고 그대로 따라했던 것을 지금도 만들어내고 있다.

짚풀공예가 설명

김종철은 짚과 풀을 엮어서 생활용품을 만들어내는 유일한 장인이다. 금천면 광암리에서 태어난 그는 짚풀과 삼껍질, 모시껍질, 질경이 등을 이용하여 예전에 우리 조들의 생활에 필수품이었던 짚신이며, 닭 둥지, 망태 등을 어려서부터 보고 그대로 따라했던 것을 지금도 만들어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작업을 예술로 승화시켜 우리 선조의 지혜를 현재까지도 몸소 재현해내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짚풀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는 장인으로 ‘짚풀생활사박물관’에서도 그가 만든 작품을 빼고 나면 초라해질 정도로 그의 작업은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시민회관에 가면 언제든지 짚이나 풀을 엮어서 작업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볼 수있다.

지금에 와서 보면 짚풀공예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새끼를 하나하나 꼬아서 오랜 시간을 두고 베를 짜듯이 꼼꼼하게 작업을 하여 만들어내는 공예라기보다는 짚풀공예를 초월하여 뭔가 의미있는 듯한 퍼포먼스에 가까운 작업을 하고 있지만, 옛날 사랑방에 모여 짚신을 삼고 덕석을 만드는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몇 안되는 고초장으로서의 기능을 가진 김종철은 전통공예를 하는 장인으로서 옛것에 대한 향수를 가진 시민과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회를 갖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다.
(나주시 성북동, ☏330-8846)